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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식을 하고 슬 마무리하고 집에 가려는데 마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.
마녀 : "꺄~ 어떡해 집에 새들어왔어!!!!!!!!!!!!!!!!!!!!!!"
나 : "읭?"
참고로 마녀는 새를 무서워합니다.
이야기를 들어보니 고양이 사료를 주려고 가는데 뭐가 있더랍니다. 처음엔 쥐인줄 알았다네요.
베란다 방충망이 뜯어져있는걸보니 고양이들이 베란다 창문 쪽에서 물고온게 아닐까싶어요ㅠㅠ
저 어린 새가 혼자 날아 들어왔을리는 없고...
누구냐넌
놀래서 똥도 싸고 뭔가 피의 흔적도 조금 보입니다.
고양이들이 그런게 아닐까싶네요ㅠㅠ
인터넷에 찾아보고 수소문해보니 산비둘기? 멧비둘기 대략 4주쯤 된.. 유조인 듯 합니다.
날개도 상태가 안좋아보이고 여기 저기 다친게 힘들어보입니다.
고양이와 강아지 데려가던 동물 병원은 시간이 늦어서인지 연락이 안되네요.
빨리 치료해서 자연으로 보내줘야하는데..
물을 숫가락으로 떠먹여줬더니 잘 먹습니다.
일단 고양이랑 개가 근처에 못가도록 철망에 임시 보금자리를 만들어줬고, 6묘와 1멍으로부터 안전한 안방에서 같이 지내야겠습니다.
치료를 잘 마치고 건강하게 풀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.
+ 일단 이름은 "짹짹이"로 정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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